합격수기

[한국외대 글로벌] GBT학부 손OO(풍덕고)
작성자  (121.♡.219.149)

한국외대 Global Business&Technology

논술준비기간 : 12개월

학생부 교과성적(국영수사) : 4.0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에 한국외국어대학교 Global Business&Technology학부에 진학예정입니다. 정대권 선생님 수업을 현역과 반수를 할 때 총 2년에 걸쳐 들었습니다. 현역 때 수시 6개 학교 모두 합격하지 못 하였고 만족스럽지 못한 수능 점수로 대학을 갔지만 조금만 더 열심히 해볼 걸 하는 후회와 미련으로 반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모의고사 등급과 내신 등급이 좋은 편이 아니었고 비교과 학생부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쓰기에 애매했기 때문에 논술 전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작년 5월쯤 논술 학원을 다니기로 결심한 후 여러 학원을 알아보다가 정대권 선생님이 잘 가르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때부터 논술 수업을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작년에 수시 원서 접수를 할 때 설마 수시 6광탈이 내 얘기겠어? 하나는 붙겠지 하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상향의 학교를 쓰고도 리라이팅을 제대로 써가지 않는다든지 수업시간에 집중을 하지 않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당연히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작년의 내 모습을 반성하며 선생님께서 하라는 대로 성실히 수업에 임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선생님께서는 올해는 이렇게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항상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필기를 제 스타일대로 정리하는 노하우가 없없기 때문에 항상 어떤 과목 선생님이든 잘 정리된 판서를 하시는 선생님을 선호하였습니다. 정대권 선생님께서는 지문 해석을 하실 때 칠판에 항상 정돈된 판서를 해주셔서 리라이팅을 하면서 수업시간에 했던 필기를 다시 볼 때 수업 내용을 상기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대권 선생님 수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인 선생님의 직접첨삭입니다. 학원을 알아보면서 주변 친구들에게 자신이 다니는 학원에 대해 물어보면 조교선생님이 첨삭을 해주신다는 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저를 잘 아는 담당 선생님께 첨삭을 받고 싶었기 때문에 정대권 선생님의 직접첨삭이 가장 좋았습니다. 첨삭을 해주시면서 이 부분은 잘 썼고 이 부분은 이렇게 고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등 더 좋은 답안을 작성할 수 있도록 저를 잘 이끌어 주셨습니다.

저는 답안을 작성할 때 요약은 차분하게 잘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자신의 의견을 쓰라는 논제가 나오면 지문을 바탕으로 한 의견이 아닌 정말 저의 의견을 쓰는 습관이 있었고 지문에서 논리적으로 답안을 끌어내는 능력이 부족했습니다. 저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아시는 선생님께서는 외대 시험 전 날 수업에서 저에게 논리적으로 답안을 작성하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외대 시험 당일, 저는 수험장을 착각하여 시험 시작 2분 전에 도착을 하였고 숨을 고르지도 못 한 채 시험을 보는 도중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조언이 순간 생각나서 덕분에 마무리를 잘 한 것 같습니다. 저는 700자가 넘어가는 논제를 어려워했고 저의 모의고사 성적과 논술 스타일을 고려했을 때 가장 잘 맞는 학교가 외대였기 때문에 이 학교에 가장 중점을 두고 공부하였고 답안도 나름 잘 쓰고 나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휴학을 하고 반수를 한 상황에 수능도 생각보다 성적이 안 나와서 합격이 간절했습니다. 합격자 발표 날 조회 버튼을 누르기까지 수능 날보다 긴장을 더 많이 한 것 같습니다. 합격이라는 글자를 보자마자 힘들었던 6개월의 시간이 스쳐지나갔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현역 때부터 논술로 대학가기는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저도 2년 동안 겨우 하나 붙었으니까요... 저는 제가 잘 쓸 수 있는 논제 스타일이 무엇인지, 그런 스타일의 논제를 내는 학교는 어디인지 등 저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그에 맞는 논제를 연습했기 때문에 처음 배울 때보다 실력이 많이 향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논술 준비도 중요하지만 최저를 맞추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성적 향상에 동기가 될 수 있는 상향이지만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학교와 함께 현실적인 원서를 써서 자신이 쓴 학교 모두 시험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성적을 올리는 것과 더불어 선생님들이 항상 말씀하시는 조언들 중 하나가 멘탈관리입니다. 저는 예민한 성격도 아니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겉으로 드러나는 편이 아니어서 멘탈이 강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반수를 하는 동안 복합적인 이유로 짧았지만 정말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자기 자신이 급격하게 흔들리게 되면 책상에 앉아서 문제를 풀어도 집중이 전혀 안되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당연히 성적에도 영향이 미치게 됩니다. 단순히 성적에 영향이 가기 때문에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수험생들이 건강하게 수험 생활을 마치기를 바랍니다. 성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수험 생활 중 한 번쯤은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논술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수험 생활에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수험생들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있길 바라요!

손OO(풍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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