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숙명여대] 법학부 표OO(창현고)
작성자  (121.♡.219.149)

숙명여대 법학부

논술준비기간 : 8개월

학생부 교과성적(국영수사) : 2.4

안녕하세요. 창현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에픽논술을 통해 논술을 공부한 표OO입니다. 논술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고3 초였는데 마침 에픽논술의 정대권 선생님이 작년 창현고에서 논술을 가르치셨으며 결과도 다들 좋았다는 친구의 말에 3월부터 함께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글쓰기라는 것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어 시간 내에 다 쓰지 못하거나 아예 방향을 잘 못 잡을 때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논술을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는다기보다는 컨디션에 따라 그날 글의 질이 정해지는 것은 다반사였습니다. 그러나 논술에도 분명 정해진 답이 있었고, 그것을 파악하고 자신의 능력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선생님은 알려주셨습니다. 물론 이를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으나 문제를 접하면 막상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점점 글쓰기에 자신감이 붙게 된 것은 정기수업이 거의 끝날 때였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게 가장 아쉽습니다. 초반부터 열정적으로 연구했다면 글을 쓰는 능력은 더 향상되었을 것입니다.

제가 들은 정대권 선생님은 주로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로 진행되었습니다. 4시간 중 2시간의 수업시간이 매우 중요한데, 해설과 논술의 형식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입니다. 개인적으로 선생님은 설명을 매우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상적인 예를 자주 들어 설명하시는데 몰입도 잘되고 이해도 빨리 됩니다. 또한, 필기를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나중에 복습할 때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정대권 선생님의 첨삭은 단호하고 명확합니다. 매일 웃으시면서 다 집어주시는데 당시에는 속상할 수 있어도 나중에는 그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원서접수는 생각했던 대로 학생부 종합으로 3곳, 논술로 3곳을 지원했습니다. 논술 3곳은 모두 최저가 있었고 6, 9월 모의고사 성적보다 상향이었던지라 걱정도 컸습니다. 당시 논술로는 성균관대, 동국대, 숙명여대를 지원했는데, 그중 성균관대와 숙명여대만 최저를 맞추게 되어 동국대는 아쉽게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숙명여대의 논술시험의 형식은 1,000자 2문제로 분량과 수험생의 글쓰기능력이 중요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숙명여대는 꾸준히 연습을 해 오지 않았기 때문에 불안했지만, 다행히 수능 후 일주일가량의 시간이 있어 에픽논술에서 파이널을 듣고 성균관대보다는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시간 당일, 제시문을 꼼꼼히 읽고 빠르게 메모를 했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웠던 대로 중요한 부분 위주로 메모를 했고, 이를 보면 제시문의 대부분이 기억날 수 있도록 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매번 느꼈지만 2시간에 2,000자를 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날의 컨디션도 좋았고 글의 이해력도 다른 날보다 높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연습했을 때보다는 수월하게 적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합격 여부가 나온 12월 13일, 저는 예비 6번을 받았습니다. 충원율이 다른 전형에 비해 다소 낮은 논술을 고려했을 때, 과연 붙을 것인지 불안했습니다. 작년과 비교해보면 거의 합격의 끝자락이었기에 기대 반, 걱정 반이었습니다. 결국 1차 충원발표 날, 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논술에 자신감이 부족한 저는 '아, 정말 합격할 수 있는 거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쁨보다는 신기함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수능 후 일주일 간 오직 숙명여대 논술에만 집중했던 것이 이런 결과로 나온 것이라 뿌듯함도 2배였습니다.

솔직히 제가 논술을 잘한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후배에게 조언을 해주자면, 논술이라는 것은 다른 학문과 마찬가지로 요령을 안다고 잘해지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논술을 하려면 이왕 할 거 제대로 배워야 마지막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첨삭을 꾸준히 받고, 이를 토대로 자신이 직접 수정해가며 써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또한, 논술전형을 바라보고 있다면 수능도 반드시 신경써주어야 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전 수능공부에 더 치중했습니다. 아무리 논술을 잘 쓴다고 해도 최저를 맞추지 못하면 허무하게 끝나버리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1년 동안 많이 가르쳐주신 에픽논술의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에픽논술을 알게 된 것이 저에겐 큰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논술에 쓴 투자가 헛되지 않고 만족할 정도의 결과를 낳아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표OO(창현고)

 

 

  • 추천 0
  • 비추천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총 게시물 82 개, 페이지 1 RSS
제목 작성자
2019학년도 합격자 현황(12/31 현재... 계속 업데이트중) H
[숙명여대] 교육학부 우OO(경화여고) H
[동국대/숙명여대] 행정학과, 홍보광고학과 문OO(홍천고) H
[숙명여대] 행정학과 조OO(한솔고) H
[한국외대 글로벌] 언어인지과학과 김OO(보정고) H
[성신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손OO(경화여고) H
[광운대/경기대] 법학부, 경제학부 여OO(권선고) H
[경희대/성신여대] 러시아어학과,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장OO(분당고) H
[성균관대/중앙대/가톨릭대] 사회과학계열, 간호학과 박OO(수지고) H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이OO(수지고) H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배OO(분당고) H
[숙명여대] 법학부 표OO(창현고) H
[건국대] 국제무역학과 이OO(분당고) H
[한국외대 글로벌] GBT학부 손OO(풍덕고) H
[중앙대] 영어영문학과 강OO(검정고시) H
게시물 검색